한시 放船 (杜甫) 배를 띄우고 노년의 인생 2023. 9. 12. 16:43 放船 (杜甫) 배를 띄우고 送客蒼溪縣(송객창계현) 손님을 창계현까지 전송하노라니 山寒雨不開(산한우불개) 추운 산에 비가 계속 내린다. 直愁騎馬滑(직수기마활) 말 미끄러질까 두려워 故作泛舟廻(고작범주회) 배를 내어 돌아온다. 靑惜峰巒過(청석봉만과) 푸른 산봉우리들 아쉽게 지나가는데 黃知橘柚來(황지귤유래) 누렇게 다가오는 것은 귤나무 아니런가! 江流大自在(강류대자재) 강물은 멋대로 출렁거리고 坐檼興悠哉(좌은흥유재) 나는 편안하게 앉아 흥에 겨웁다. ※이 시는 763년에 가을 낭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강에 배를 띄우고 가는 즐거움을 시에 옮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