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王竟攜酒高亦同過 (杜甫) 왕윤이 마침내 술을 가져왔고 고적 또한 함께 들르다
노년의 인생
2023. 9. 27. 17:25
王竟攜酒高亦同過 (杜甫) 왕윤이 마침내 술을 가져왔고 고적 또한 함께 들르다
臥病荒郊遠(와병황교원) 몸져누운 곳은 거친 들판 먼 곳
通行小徑難(통행소경난) 길 좁아 통행도 어려운데.
故人能領客(고인능령객) 친구가 손님을 인도하여
攜酒重相看(휴주중상간) 술 가지고 거듭 방문하였네.
自愧無鮭菜(자괴무해채) 어채 없어 부끄럽거늘
空煩卸馬鞍(공번사마안) 공연히 번거롭게 말안장만 풀게 하였네.
移樽勸山簡(이준권산간) 술동이 옮겨 고적에게 권함은
頭白恐風寒(두백공풍한) 머리 세어 바람에 추워할까 걱정되기 때문.
※761년 겨울 성도의 초당에서 지은 작품이다.
당시 왕윤이 술을 갖고 왔고 고적도 함께 방문하였기에
두보의 즐거운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