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將進酒장진주-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1. 27. 17:38

將進酒장진주-李白(이백)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廻(분류도해불부회)

내달리듯 흘러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君不見(군불견) 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

높은 집 밝은 거울 속 흰 백발을,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는 푸른실 같더니 저녁엔 눈이 되었다네.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인생이 득의하면 기쁨을 진탕 누려야 하는 법,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금 술잔이 빈 채로 달빛을 받게 해서야 되겠는가.

天生我才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내게 재주를 주었으니 반드시 쓸 데가 있을 것,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부래)

천금을 다 뿌려 쓰면 다시 돌아다네.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