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落花 낙화 - 朱淑貞(주숙정)

노년의 인생 2025. 2. 5. 17:03

落花 낙화 - 朱淑貞(주숙정)

 

連理枝頭花正開(연리지두화정개)

연리지 끝에 꽃이 막 피었는데,

 

妒花風雨便相催(투화풍우편상최)

꽃을 시기한 비바람이 이내 몰아치네.

 

願敎靑帝常爲主(원교청제상위주)

원컨대 봄 신께서 항상 계절을 주관하시어,

 

莫遣紛紛點翠苔(막견분분점취태)

푸른 이끼에 흩날려 떨어지지 않게 하시길!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