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幸蜀西至劍門행촉서지검문 -唐(당) 玄宗皇帝(현종황제)
노년의 인생
2025. 2. 10. 14:28
幸蜀西至劍門행촉서지검문 -唐(당) 玄宗皇帝(현종황제)
촉 땅으로 행차했다가 검문에 이르러
劍閣橫雲峻(검각횡운준)
검문산의 잔도는 구름을 가로질러 솟아 있고,
鑾輿出狩回(난여출수회)
황제의 수레는 순시 나갔다 돌아온다네.
翠屏千仞合(취병천인합)
푸른 병풍 같은 절벽은 천 길 높이로 합쳐져 있고,
丹嶂五丁開(단장오정개)
붉은 산봉우리는 다섯 장정이 열어놓은 것이네.
灌木縈旗轉(관목영기전)
관목들은 깃발을 둘러싸며 돌고,
仙雲拂馬來(선운불마래)
신선의 구름은 말을 스치며 오는도다.
乘時方在德(승시방재덕)
때를 타서 바야흐로 덕에 머물러야 하리니,
嗟爾勒銘才(차이륵명재)
그대들의 비석에 길이 새겨질 재능에 감탄하도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