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送元二使安西송원이사안서- 王維(왕유)

노년의 인생 2025. 2. 12. 18:47

送元二使安西송원이사안서- 王維(왕유)

안서로 출장 가는 친구 원이를 배웅하며

渭城朝雨浥輕塵(위성조우읍경진)

위성의 아침 비가 가벼운 먼지를 촉촉이 적시니,

 

客舍青青柳色新(객사청청류색신)

객사는 온통 푸릇푸릇해지고 버드나무 빛은 싱그럽네.

 

勸君更盡一杯酒(권군갱진일배주)

그대에게 권하노니 한 잔 더 비우시게나,

 

西出陽關無故人(서출양관무고인)

이게 서쪽으로 양관을 나가면 친한 벗이 없을 테니 말일세.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