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聞樂天除江州司馬문낙천제강주사마 - 元稹(원진)
노년의 인생
2025. 2. 13. 15:57
聞樂天除江州司馬문낙천제강주사마 - 元稹(원진)
백거이가 강주사마로 좌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殘燈無焰影幢幢(잔등무염영당당)
바닥난 등잔에 불꽃이 거의 없어 그림자 흔들거리는,
此夕聞君謫九江(차석문군적구강)
이 저녁에 그대가 구강 땅에 귀양 간다는 소식을 들었소.
垂死病中驚坐起(수사병중경좌기)
죽음이 드리운 병상에서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지만,
暗風吹雨入寒窗(암풍취우입한창)
한밤 바람만이 비를 불어와 차가운 창문을 두드리는구려.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