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齊有倜儻生제유척당생-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3. 17:25

齊有倜儻生제유척당생- 李白(이백)

제9수 제나라에 기개가 드높은 사람 있었으니

 

齊有倜儻生(제유척당생)

제나라에 기개가 드높은 사람 있었으니,

 

魯連特高妙(로련특고묘)

노중련이 홀로 고매했네.

 

明月出海底(명월출해저)

야광주가 깊은 바다속에서 나와

 

一朝開光曜(일조개광요)

하루아침에 눈부시게 빛나는 것 같았네.

 

卻秦振英聲(각진진영성)

진나라 군대를 물리쳐 명성을 떨치니

 

後世仰末照(후세앙말조)

후세에도 여전히 그 여광을 우러러보네.

 

意輕千金贈(의경천금증)

천금을 준다 해도 가벼이 여기고

 

顧向平原笑(고향평원소)

평원군을 돌아보며 껄껄 웃었네.

 

吾亦澹盪人(오역담탕인)

나 또한 세속을 초탈한 사람이니,

 

拂衣可同調 (불의가동조)

옷을 훌훌 털어 버리고 그와 뜻을 같이하리라.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 / 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