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西上蓮花山서상연화산-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4. 04:39

西上蓮花山서상연화산-李白(이백)

제 17수 서쪽 연화산에 오르니

 

西上蓮花山(서상연화산)

서쪽 연화산에 오르니

 

迢迢見明星(초초견명성)

저 멀리 명성 선녀 보이네.

 

素手把芙蓉(소수파부용)

선녀는 흰 손에 연꽃을 들고

 

虛步躡太淸(허보섭태청)

허공 밟으며 하늘 위를 걸어가네.

 

霓裳曳廣帶(예상예광대)

무지개 치마에 긴 허리띠 늘어뜨리고

 

飄拂昇天行(표불승천행)

너울거리며 하늘 위로 올라가네.

 

邀我登雲臺(요아등운대)

선녀의 초청으로 운대봉에 올라

 

高揖衛叔卿(고읍위숙경)

공손히 읍하며 위숙경께 배알하네.

 

恍恍與之去(황황여지거)

황홀하게 그와 함께 가니

 

駕鴻淩紫冥(가홍릉자명)

큰 기러기 타고 자주빛 하늘을 나네.

 

俯視洛陽川(부시낙양천)

굽어보니 낙양의 들판에는

 

茫茫走胡兵(망망주호병)

수많은 오랑캐 병사들이 달려가네.

 

流血塗野草(유혈도야초)

흐르는 피 들풀을 적시는데

 

豺狼盡冠纓(시랑진관영)

승냥이와 이리는 다 관복을 입고 있구나.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