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昔我遊齊都석아유제도-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4. 09:36

昔我遊齊都석아유제도-李白(이백)

제 18수 예전에 내가 제나라 도읍을 노닐다가

 

昔我遊齊都(석아유제도)

예전에 내가 제나라 도읍을 노닐다가

 

登華不注峰(등화부주봉)

화부주봉에 올랐네.

 

茲山何峻秀(자산하준수)

이 산 얼마나 높고 빼어났던가

 

綠翠如芙蓉(녹취여부용)

푸른빛은 부용 같았네.

 

蕭颯古仙人(소삽고선인)

초탈한 옛 선인 만났는데

 

了知是赤松(요지시적송)

적송자임이 분명했네.

 

借余一白鹿(차여일백록)

내겐 흰 사슴 한 마리 빌려주고

 

自挾兩青龍(자협양청룡)

자신은 푸른 용 두 마리 거느렸네.

 

含笑淩倒景(함소릉도경)

웃음 머금고 하늘 끝 오르기에

 

欣然願相從(흔연원상종)

흔쾌히 따르고 싶었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