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見櫻花有感견앵화유감-韓龍雲(한용운)

노년의 인생 2025. 3. 13. 17:41

見櫻花有感견앵화유감-韓龍雲(한용운)

앵두꽃을 보고

 

昨冬雪如花(작동설여화)

지난 겨울엔 내린 눈이 흰 앵두꽃 같더니,

 

今春花如雪(금춘화여설)

올 봄엔 하얀 앵두꽃이 꼭 눈 같네 그려.

 

雪花共非眞(설화공비진)

(잃어버린 땅의) 눈과 꽃은 모두 진짜가 아니라네.

 

如何心欲裂(여하심욕렬)

어찌 이 마음 찢어지려 않겠는가!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