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江石 제강석-洪裕孫(홍유손)

노년의 인생 2025. 3. 17. 22:02

題江石 제강석-洪裕孫(홍유손)

강가의 돌에 제하여

 

濯足淸江臥白沙(탁족청강와백사)

청강에 발 씻고 모래밭에 누우니,

 

心神潛寂入無何(심신잠적입무하)

고요함 속으로 잠겨드는 몸과 마음이 편하기만 하구나.

 

天敎風浪長喧耳(천교풍랑장훤이)

하늘이 풍랑 일으켜 귓가에 길게 울려오니,

 

不聞人間萬事多[불문인간만사다]

인간세상 시끄러운 일들은 들을 겨를이 없다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