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山中산중-李珥(이이)

노년의 인생 2025. 3. 19. 14:55

山中산중-李珥(이이)

산중에서

採藥忽迷路(채약홀미로) ​

약초 캐다가 홀연히 길을 잃어,

千峯秋葉裏(천봉추엽리) ​

정신차려보니 봉우리마다 붉게 물든 숲 속이었네.

山僧汲水歸(산승급수귀) ​

스님이 물 길어 돌아가자,

林末茶烟起(임말다연기)

저 멀리 차 달이는 연기 오르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