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室人勸我止酒 詩以答之실인권아지주 시이답지-權韠(권필)

노년의 인생 2025. 3. 22. 15:16

室人勸我止酒 詩以答之 - 權韠(권필)

(실인권아지주 시이답지)

술을 그만 마시라는 아내에게 시로써 답하다

 

數日留連飮(수일류련음)

며칠 동안 연이어 술을 마시고도,

 

今朝興又多(금조흥우다)

오늘 아침 흥이 다시 넘쳐나네.

 

卿言也復是(경언야부시)

술을 그만 마시라는 당신 말도 옳지만,

 

奈此菊枝何(내차국지하)

이 국화꽃을 보면서 어찌 안 마실 수 있겠소.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