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不賣香불매향-申欽(신흠)

노년의 인생 2025. 3. 26. 21:39

不賣香불매향-申欽(신흠)

향기를 팔지 않아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항상 제가락를 지니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아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디 모습 남아 있고

 

柳經百別又新枝(류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출처]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312

         이은영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