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月夜浮雲월야부운-慧超(백광훈)

노년의 인생 2025. 3. 27. 18:58

月夜浮雲월야부운-慧超(백광훈)

달밤의 뜬 구름

 

月夜瞻鄕路 浮雲颯颯歸(월야첨향로 부운삽삽귀)

고향 길 바라보는 달밤, 뜬 구름만 급히 가네

 

緘書參去便 風急不聽廻(함서참거편 풍급청회함)

저 구름 편에 부친 편지, 바람 급해 흩어졌어라

 

我國天涯北 他邦地角西(아국천애북 타방지각서)

고향은 북쪽 하늘 끝, 내 몸은 서역 땅 모서리

 

日南無有雁 誰爲向林飛(일남무유안 수위향림비)

남국엔 기러기도 없으니, 누구를 계림에 보낼까나

[출처]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312

         이은영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