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極寒극한-朴趾源(박지원)

노년의 인생 2025. 4. 2. 21:27

極寒극한-朴趾源(박지원)

혹독한 추위

 

北岳高戍削(북악고수삭)

북악산은 병사의 칼날처럼 삐쭉 솟았고

 

南山松黑色(남산송흑색)

남산위의 소나무는 거무죽죽 얼어붙었다

 

隼過林木肅(준과임목숙)

송골매 날아드니 숲속 나무들 해쓱한데

 

鶴鳴昊天碧(학명호천벽)

학 울음소리에 하늘이 온통 새파래졌다

[출처]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312

         이은영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