洛山寺낙산사-金富儀(김부의)

洛山寺낙산사-金富儀(김부의)

낙산사에서

 

一自登臨海岸高(일자등림해안고)

한번 스스로 올라보니 바다 언덕이 높구나

 

回頭無復舊塵勞(회두무복구진로)

머리 돌려보니 마음에 묵은 티끌 물결이 다시 없다

 

欲知大聖圓通理(욕지대성원통리)

관음보살의 두루 통달한 이치를 알고 싶으면

 

聽取山根激怒濤(청취산근격노도)

산뿌리에 부딪히는 성난 파도 소리를 들어보라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