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在都下재도하 -權漢功(권한공)

노년의 인생 2025. 4. 14. 11:22

在都下재도하 -權漢功(권한공)

북경에서

 

鴈北來時不寄書[안북래시불기서]

기러기가 북으로 올 때 편지를 전하지 않으니

 

雁南飛日更愁子[안남비일갱시자]

기러기가 남으로 날아가는 날 나는 더욱 슬퍼지네

 

故園正隔三千里[고원정격삼천리]

고향은 이곳 북경에서 바로 삼천 리나 떨어져 있고

 

水草年年無定居[수초연년무정거]

수초 같은 몸에는 해마다 일정한 거처가 없어라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