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舍浦營 제사포영-田祿生(전녹생)

노년의 인생 2025. 4. 14. 16:48

題舍浦營 제사포영-田祿生(전녹생)

십년

 

此地前遊僅十春(차지전유근십춘)

집에 가서 몇 해 동안 나날이 한가하며

 

豈圖來鎭有今晨(기도래진유금신)

어찌 이 진영에 오늘 새벽이 있을 줄 짐작했으랴

 

壁間拙字知予否(벽간졸자지여부)

벽 사이의 서투른 내 글씨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誰是當年下筆人(수시당년하필인)

그때 붓을 든 사람이 누구였던가 묻는 듯하네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