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晨興卽事신흥즉사 -李穡(이색)

노년의 인생 2025. 4. 15. 23:56

晨興卽事신흥즉사 -李穡(이색)

새벽

 

湯沸風爐雀噪簷(탕비풍로작조첨)

풍로에 국이 끓고 처마에서 참새가 지저귀니

 

​老妻盥櫛試梅鹽(노처관즐시매염) 늙은 아내는

세수하고 머리 빗고 매실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데

 

​日高三丈紬衾暖(일고삼장주금난)

해는 세 길이나 솟았건만 명주이불이 따뜻해서

 

​一片乾坤屬黑甛(일편건곤속흑첨)

한 조각 천지에 단잠을 맡긴다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