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新晴신청-李崇仁(이숭인)

노년의 인생 2025. 4. 16. 23:14

新晴신청-李崇仁(이숭인)

쾌청

 

爲愛新晴寄草亭(위애신청기초정)

청명한 날씨를 좋아하여 초가 정자에 들르니

 

杏花初結柳條靑(행화초결유조청)

살구꽃이 새로 영글고 버들가지가 푸르네

 

詩成政在無心處(시성정재무심처)

시가 이루어지는 것은 바로 무심한 곳에 있는데

 

枉向塵編苦乞靈(왕향진편고걸령)

그릇되게 먼지 낀 책에게 애써 영감을 구걸 했구나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