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秋夕추석- 鄭夢周(정몽주)

노년의 인생 2025. 4. 18. 17:00

秋夕추석- 鄭夢周(정몽주)

 

中秋昔作咸州客(중추석작함주객)

옛날에도 추석에 함흥의 나그네였는데.

 

屈指今經二十年(굴지금경이십년)

지금 손꼽아보니 이십년이 경과했네.

 

白首重來對明月(백수중래대명월)

백발로 다시 와서 밝은 달을 바라보니.

 

餘生看得幾回圓(여생간득기회원)

남은 인생에 둥근 모습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출처] 한시 100수 서예집 김시현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