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旣望夜伏次大人韻기망야복차대인운- 김낙행(김낙행)

노년의 인생 2025. 4. 18. 19:06

旣望夜伏次大人韻기망야복차대인운- 김낙행(김낙행)

16일 밤에 삼가 아버님의 시에 차운하다

 

寒聲淅瀝海門潮(한성석력해문조)

바닷가 밀물에 차가운 물소리 철썩이는데

 

對月秋風故國遙(대월추풍고국요)

가을바람에 달을 보니 고향산천이 멀구나.

 

此夜何人吹玉笛(차야하인취옥적)

이날 밤에 어떤 사람이 옥피리를 불어서

 

頓令心地自飄飄(돈령심지자표표)

문득 이내 마음을 절로 표표하게 하는가.

[출처] 한시 100수 서예집 김시현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