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望月懷遠망월회원- 張九齡(장구령)

노년의 인생 2025. 4. 18. 23:30

望月懷遠망월회원- 張九齡(장구령)

달 보며 멀리 있는 임을 그리네.

 

海上生明月(해상생명월)

바다 위로 밝은 달 떠오르니

 

天涯共此時(천애공차시)

저 하늘 끝에서도 이 시간을 함께 하리

 

情人怨遙夜(정인원요야)

정든 임은 긴 밤이 원망스러워

 

竟夕起相思(경석기상사)

밤새 일어나 나를 생각하리니

 

滅燭憐光滿(멸촉련광만)

촛불 끄면 방안 가득한 달빛 더 아련해

 

披衣覺露滋(피의각노자)

옷 걸치고 뜰에 나가니 이슬이 촉촉이 젖어든다.

 

不堪盈手贈(불감영수증)

달빛 손에 가득 보내드리지 못하니

 

還寢夢佳期(환침몽가기)

도로 누워 만날 기약 꿈꾸려네.

[출처] 한시 100수 서예집 김시현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