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登黃鶴樓등황학루- 崔顥(최호)
노년의 인생
2025. 4. 19. 10:54
登黃鶴樓등황학루- 崔顥(최호)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옛 사람은 이미 황학을 타고 가 버리고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이 땅에는 부질없이 황학루만 남아 있네.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부반)
황학은 한번 갔다 돌아오지 않으니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흰 구름만 천 년 동안 유유히 흘러가네.
晴川歷歷漢陽樹(청천역력한양수)
맑게 갠 냇가에 한양 땅의 나무들이 역력히 보이고
春草萋萋鸚鵡洲(춘초처처앵무주)
봄풀은 앵무주에 무성히 우거졌네.
日暮鄕關何處是(일모향관하처시)
날은 저무는데 고향은 어디 곳 인가?
煙波江上使人愁(연파강상사인수)
안개 낀 강 물결은 사람으로 하여금 시름에 잠기게 하네.
[출처] 한시 100수 서예집 김시현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