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江村秋夜강촌추야-朴景夏(박경하)

노년의 인생 2025. 4. 19. 22:40

江村秋夜강촌추야-朴景夏(박경하)

강촌의 가을 밤

 

收竿下烟渚(수간하연저)

낚싯대 걷고 안개 낀 물가로 내려와

 

蒲末繫孤舟(포말계고주)

외로운 배 부들풀 끝에 매어두었네.

 

夜傍群鷗宿(야방군구숙)

밤 깊어 갈매기들 곁에 잠 청하니

 

平沙月影留(평사월영류)

펼쳐진 모래밭 위엔 달빛이 머무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