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江上晩雨강상만우-金泓瑞(김홍서)

노년의 인생 2025. 4. 19. 22:58

江上晩雨강상만우-金泓瑞(김홍서)

강 위에 내리는 저문 비

 

天寒鴈叫群(천한안규군)

찬 하늘의 기러기 벗 부르는데

 

日落烟迷浦(일락연미포)

해 진 포구에는 연기 자욱하네.

 

遙來數片帆(요래수편범)

멀리서 오는 몇 척의 돛단배

 

盡濕蘆花雨(진습로화우)

갈대꽃 비에 흠뻑 젖었구나.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