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有僧持詩軸來謁 軸中有栗谷詩-成渾(성혼)

노년의 인생 2025. 4. 20. 22:20

有僧持詩軸來謁 軸中有栗谷詩-成渾(성혼)

(유승지시축래알 축중유율곡시)

어떤 스님이 시집을 가져왔는데,

그 속에 율곡의 시가 있었다

 

知音已去朱絃絶(지음이거주현절)

벗이 이미 죽어 거문고 줄 끊었으니

山月孤來溪水悲(산월고래계수비)

산달은 홀로 오고 시냇물은 슬피 흐르네.

偶與老僧尋舊話(우여노승심구화)

우연히 노승과 옛날 지은 시 살펴보다가

天涯垂淚獨躕踟(천애수루독주지)

천애 멀리서 눈물 뿌리며 홀로 서성이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