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貧家女빈가녀-劉光澤(유광택)

노년의 인생 2025. 4. 21. 17:15

貧家女빈가녀-劉光澤(유광택)

가난한 집의 여인

 

拾穗山田薄暮歸(습수산전박모귀)

산비탈 밭에 이삭 줍자가 저물어 돌아오니

 

穉兒匍匐啼柴扉(치아포복제시비)

어린아이 기어 나와 사립문에서 울고 있네.

 

吹火濕薪烟不起(취화습신연불기)

젖은 땔감 불 지펴도 연기조차 일지 않으니

 

夕餐還到鷄鳴時(석찬환도계명시)

첫닭 울 때야 저녁밥 먹는구나.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