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夢遊山寺몽유산사-劉元柱(서헌순)

노년의 인생 2025. 4. 21. 19:01

夢遊山寺몽유산사-劉元柱(서헌순)

꿈에 산사에서 노닐다

 

山寺依然似舊遊(산사의연사구유)

산사는 의연히 옛날 노닐 때와 같고

 

白雲紅樹擁虛樓(백운홍수옹허루)

흰 구름과 단풍나무는 빈 누각 감싸네.

 

僧歸塔下三更月(승귀탑하삼경월)

스님이 돌아가는 탑 아래는 삼경월 비쳐들고

 

鶴立溪邊一點秋(학립계변일접추)

학이 선 냇가에는 일점의 가을빛 찾아드네.

[출처]한국 한시 100선 김기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