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次淸隱韻차청은운-金時習(김시습)

노년의 인생 2025. 4. 29. 20:28

次淸隱韻차청은운-金時習(김시습)

청은의 시에 차운하다

 

早把形骸寄碧山(조파형해기벽산)

일찍이 육신을 푸른 산에 맡겼으나

 

聲名終不落人間(성명종불락인간)

명성은 끝내 인간세상에서 떨어지지 않네

 

東皇別借春消息(동황별차춘소식)

봄 신이 특별히 봄소식을 빌려 주니

 

花笑柳眠閑又閑(화소류면한우한)

꽃이 웃고 버들도 잠자 한가롭고 한가롭네

[출처]매월당시 서예산책/저자: 김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