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 #한자#한문#한시#시낭송#유길준(兪吉濬)#만보(晩步) - YouTube晩步(만보)-兪吉濬(유길준) 저물어 한가히 거닐며 扶筇晴始出(부공청시출) 날이 개어 지팡이 짚고 밖에 나가보니, 眺望極平沙(조망극평사) 끝없는 모랫벌을 아득히 바라본다. 澄水含天景(징수함천경) 맑은 물에는 하늘 풍광 담겨있고, 高雲載日華(고운재일화) 높은 구름에는 환한 햇빛이 실려 있다. 紫泥山有券(자니산유권) 자색 진흙에는 산이 글이 되어있고, 蒼壁樹因家(창벽수인가) 푸른 벽에는 나무가 집이 되었구나. 好與寒梅看(호여한매간) 좋아라, 이른 매화 함께 보노라니, 江蹊不厭賖(강혜불염사) 강 오솔길로 술 사려감이 싫지는 않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