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態炎涼(세태염량)
世 인간 세/대 세/ 態 모습 태/ 炎 불꽃 염/ 涼 서늘할 량(양)
「뜨거웠다가 차가워지는 세태(世態)」라는 뜻으로,
권세(權勢)가 있을 때에는 아첨(阿諂)하여 좇고
권세(權勢)가 떨어지면 푸대접(-待接)하는 세속(世俗)의 형편(形便).
출전
「교화를 다듬는 것은 추우나 더우나 고르게 하고,
정치를 베푸는 것은 더우나 서늘하나 두루 한다.
(裁化遍寒燠, 布政周炎凉.)」(《송서(宋書) 〈악지(樂志)〉》)
「옛날에는 위공자를 따르더니 오늘날의 세상은 곽장군이라.
염량세태가 심하고 사귐의 정은 귀천이 나뉘는구나.
(昔趨魏公子, 今世霍將軍. 世態炎凉甚, 交情貴賤分.)」
(문천상(文天祥) 《지남록(指南錄) 〈두가각(杜架閣)〉》)
‘세태염량’은 백거이(白居易)의 〈화원진송수시(和元稹松樹詩)〉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八月白露降(팔원백로항) 팔월에 흰 서리 내리니
槐葉次第黃(괴엽차제황) 회나무 잎도 덩달아 누레진다
此如小人面(차여소인면) 마치 소인배 얼굴과 같이
變態隨炎凉(변태수염량) 덥고 서늘함에 따라 모양을 바꾸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