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章梓州橘亭餞成都竇少尹得涼字(杜甫)재주자사 장공의 귤정에서 성도소윤 두공을 전별하며 '양'자를 얻다

노년의 인생 2024. 3. 7. 16:29

章梓州橘亭餞成都竇少尹得涼字(杜甫)재주자사 장공의 귤정에서 성도소윤 두공을 전별하며 '양'자를 얻다

 

秋日野亭千橘香(추일야정천귤향) 가을날 들판 정자에 천 그루 귤나무 향기롭고

玉杯錦度高雲涼(옥배금도고운량) 옥 술잔과 비단 방석에 높은 구름 서늘하다.

主人送客何所作(주인송객하소작) 주인이 손님을 전송하며 무엇을 하는가?

行酒賦詩殊未央(행주부시수미앙) 술 돌리고 시 짓는 일 유난히 끝나지 않는다.

 

衰老應爲難離別(쇠로응위난리별) 노쇠하여 의당 이별이 힘들지만

賢聲此去有輝光(현성차거유휘광) 어진 명성 이곳을 떠나면 빛을 발할 것이라.

豫傳籍籍新京兆(예전자자신경조) 자자한 새 경조윤의 명성을 미리 알리니

靑史無勞數趙張(청사무로수조장) 청사에서 힘들게 조씨와 장씨를 꼽지 마소.

 

※이 시는 광덕 원년 가을에 재주자사 장이가 귤정에서

두소윤을 전별하기 위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하였다가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