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 桃 殺 三 士
(두 이, 복숭아 도, 죽일 살, 석 삼, 무사 사)
두 개의 복숭아로 세 무사를 죽이다.
교묘한 계략으로 상대를 죽이는 것을 비유.
춘추시대 제경공의 신변을 호위하는 장사(將士)가 세 명 있었다.
어느 날 노나라 임금을 초대한 만찬에서 만수금도(萬壽金桃)라는
대접만한 복숭아 여섯 개를 가져다가 두 임금과 두 재상이
하나씩 먹었다.
그리고 노임금이 남은 복숭아 두 개는 자진해서 가장 큰 공로를
말하는 신하에게 주자고 제안했다.
제경공이 노임금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신하들에게 자신의 공을
자랑해 보라고 했다.
그러자 호위병 중 공손접이 호랑이를 맨손으로 죽인 일로
,
고야자는 괴물을 10리를 따라가 죽인 일로 복숭아를 받아먹었다.
나는 서(徐)를 쳐서 장수를 베고 오백 명의 군사를
사로잡았으며, 서군이 뇌물을 바치고 맹약을 맺게 했다.
이 일로 우리 임금이 맹주가 되었다."
전재강의 말을 듣고 난 고야자와 공손접은
,
"우리는 전재강보다 공이 적으면서도 복숭아를
사양하지 않았다." 라고 외치고 그 자리에서 검을 뽑아
자살했다. 그러자 전재강도 자살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