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於易水送人어역수송인- 駱賓王(낙빈왕)

노년의 인생 2025. 2. 12. 11:45

 

於易水送人어역수송인- 駱賓王(낙빈왕)

역수에서 의인을 떠나보내며

 

此地別燕丹(차지별연단)

이곳에서 연나라 태자 단과 헤어질 때,

 

壯士發衝冠(장사발충관)의로운

사나이는 화가 치밀어서 갓을 뒤들들 정도였지.

 

昔時人已沒(석시인이몰)

옛날 그 사람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 자리에,

 

今日水猶寒(금일수유한)

오늘 그 물은 차갑네.

[출처] 멱라강에 던져 보낸 시 한편 /김근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