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警자경-金時習(김시습)
스스로 경계하다
年已知天命(년이지천명)
나이 쉰을 넘으니,
餘生足可憐(여생족가련)
여생이 가련하구나.
世情輕似浪(세정경사랑)
세상인심은 가볍기가 물결 같고,
吾道直如絃(오도직여현)
성인의 도는 활시위처럼 곧구나.
自得唯思義(자득유사의)
얻을 것을 보면 오직 의를 생각하고,
居安只樂天(거안지락천)
편안할 때면 다만 천명을 즐기네.
退藏寬穩處(퇴장관온처)
물러나 너그럽고 안온한 곳에 은거하니,
物撓我陶然(물요아도연)
물옥이 흔들어도 나는 오히려 도도하다네.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無題六韻무제육운-李舜臣(이순신) (0) | 2025.03.19 |
---|---|
至誠지성-金時習(김시습) (0) | 2025.03.19 |
卽事즉사-李穡(이색) (0) | 2025.03.19 |
山中산중-李珥(이이) (0) | 2025.03.19 |
懷人회인-吳在彦(오재언) (0) | 2025.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