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誠意성의-金時習(김시습)

노년의 인생 2025. 3. 20. 13:43

誠意성의-金時習(김시습)

성의

 

靈臺宰萬物(영대재만물)

마음이 만물을 주재하므로

 

出入意先驅(출입의선구)

나고 듦에 뜻이 먼저 달려 나가네.

 

發於幾微處(발어기미처)

아주 은미한 곳에서 출발하여,

 

奔乎善惡途(분호선악도)

선과 악의 길 위를 달려간다네.

 

毋欺心自慊(무기심자겸)

속이지 않으면 마음 절로 만족하고,

 

不愧體常舒(불괴체상서)

부끄러움 없으면 몸이 항상 편하다네.

 

此是誠中驗(차시성중험)

이것이 성의를 확인하는 경험이니

 

君其愼獨無(군기신독무)

그대는 홀로 있는 데서 삼가는지 않는지?.

[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김병기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