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春望춘망-杜甫(두보)

노년의 인생 2025. 3. 29. 19:43

春望춘망-杜甫(두보)

봄을 맞아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국파산하재 성춘초목심)

나라가 깨져도 산천은 그대로

봄이 오니 초목은 푸르러 가지만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감시화천루 한별조경심)

시절이 슬퍼서 꽃만 봐도 눈물이고

이별이 한스러워 새를 봐도 놀라네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봉화연삼월 가서저만금)

봉홧불은 석 달을 계속 타오르니

집에서 온 편지는 만금이 싸도다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백두소갱단 혼욕불승잠)

흰 머리카락 긁다 보니 더욱 짧아져

이제 정말 비녀조차 버겁네

[출처]우리가 사랑한 대표 한시312

         이은영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