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夜坐야좌-韓脩(한수)

노년의 인생 2025. 4. 15. 10:59

夜坐야좌-韓脩(한수)

밤에

 

此日亦云暮(차일역운모)

오늘이 또 간다고 하니

 

百年眞可悲(백년진가비)

평생을 참으로 슬퍼할 만하네

 

心爲形所役(심위형소역)

마음이 평체의 사역을 당해

 

老與病相隨(로여병상수)

늙음과 병이 서로 따르는 것은

 

篆冷香殘後(전랭향잔후)

향이 쇠잔한 후에 향로가 식고

 

窓明月上時(창명월상시)

달이 오를 때에 창이 밝은 것과 같으이

 

有懷無與晤(유회무여오)

뜻은 있으나 함께 말할 사람이 없어서

 

聊和古人詩(료화고인시)

애로라지 옛사람의 시에 화답하는 것일세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