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友人會宿우인회숙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4. 19. 17:27

友人會宿우인회숙 -李白(-이백)

친구들과 함께 묵다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천고의 시름을 씻어나 보고자,

 

留連百壺飲(유련백호음)

한자리에서 연거푸 술을 마시네.

 

良宵宜且談(양소의차담)

이 좋은 밤 얘기는 길어만 가고

 

皓月未能寢(호월미능침)

달이 맑아 잠을 이루기 어렵구나.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취하여 고요한 산에 누우니

 

天地即衾枕(천지즉금침)

천지가 곧 이불과 베개로다.

[출처] 한시 100수 서예집 김시현 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