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白羽扇백우선-白居易(백거이)

노년의 인생 2025. 5. 4. 14:58

白羽扇백우선-白居易(백거이)

 

素是自然色(소시자연색)

흰빛은 자연색,

 

圓因裁制功(원인재제공)

둥글게 만들어 아름다워라.

 

颯如松起籟(삽여송기뢰)

쏴 하고 소나무에서 일어나는 바람,

 

飄似鶴翻空(표사학번공)

학처럼 공중에서 펄럭인다.

 

盛夏不銷雪(성하불소설)

한여름에는 녹지 않는 눈이요,

 

終年無盡風(종년무진풍)

한 해 내내 끝없는 바람이어라.

 

引秋生手裏(인추생수리)

가을바람 손안에 끌어들이고

 

藏月入懷中(장월입회중)

둥근달 가슴 속에 숨겨놓았다.

 

麈尾斑非疋(주미반비필)

주미는 화려하여 짝할 수 없고

 

蒲葵陋不同(포규루부동)

종려나무 이파리는 초라하여 함께할 수 없어라

 

何人稱相對(하인칭상대)

어떤 사람이 이 부채와 잘 어울릴까?

 

淸瘦白鬚翁(청수백수옹)

수척한 몸 하얀 수염 늙은이여라.

[출처]서리맞은 단풍잎,봄꽃보다 붉어라

          유병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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