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羽扇백우선-白居易(백거이)
素是自然色(소시자연색)
흰빛은 자연색,
圓因裁制功(원인재제공)
둥글게 만들어 아름다워라.
颯如松起籟(삽여송기뢰)
쏴 하고 소나무에서 일어나는 바람,
飄似鶴翻空(표사학번공)
학처럼 공중에서 펄럭인다.
盛夏不銷雪(성하불소설)
한여름에는 녹지 않는 눈이요,
終年無盡風(종년무진풍)
한 해 내내 끝없는 바람이어라.
引秋生手裏(인추생수리)
가을바람 손안에 끌어들이고
藏月入懷中(장월입회중)
둥근달 가슴 속에 숨겨놓았다.
麈尾斑非疋(주미반비필)
주미는 화려하여 짝할 수 없고
蒲葵陋不同(포규루부동)
종려나무 이파리는 초라하여 함께할 수 없어라
何人稱相對(하인칭상대)
어떤 사람이 이 부채와 잘 어울릴까?
淸瘦白鬚翁(청수백수옹)
수척한 몸 하얀 수염 늙은이여라.
[출처]서리맞은 단풍잎,봄꽃보다 붉어라
유병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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