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門岩峯문암봉-崔益鉉(최익현)

노년의 인생 2026. 2. 3. 09:02

(58) 최익현(崔益鉉)의 한시 문암봉(門岩峯) - YouTube

門岩峯문암봉-崔益鉉(최익현)

흑산도에 있는 산

 

山在南溟浩渺端(산재남명호묘단)

문암산은 드넓은 남쪽 큰 바다 끝에 있는데,

 

登臨五月凛生寒(등림오월름생한)

정상에 올라보니 오월에도 냉기가 차갑네.

 

宛然天地無形外(완연천지무형외)

마치 천지의 형상 밖에 있는 것 같은데,

 

一望水雲不盡間(일망수운부진간)

한 번 바라보니 물과 구름이 끝이 없네

 

耽景何嫌雙脚苦(탐경하혐쌍각고)

경치에 빠지니 두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尋眞只許寸心寬(심진지허촌심관)

참 경치 찾으니 작은 마음이 너그러워지네.

 

謪來猶有踈狂態(적래유유소광태)

귀양살이에도 거리낌 없는 성질은 여전해서,

 

纔躡瀛洲更此攀(재섭영주차반)

제주도에 귀양 갔다 바로 이곳으로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