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石不可奪堅석불가탈견- 金仁鏡(김인경)

노년의 인생 2025. 4. 12. 14:31

石不可奪堅석불가탈견- 金仁鏡(김인경)

바위

 

二儀初判後(이의초판후)

음양이 처음 갈라진 후에

 

物種萬紛然(물종만분연)

사물의 종류는 만 가지고 많아졌다

 

有石中含質(유석중함질)

그 가운데 제 바탕을 머금은 돌리 있으니

 

無人外奪堅(무인외탈견)

밖에서 그 굳음을 빼앗를 사람이 없다

 

勢堪從擊破(세감종격파)

상태는 능히 마음대로 격파할 수 있으나

 

性莫失生全성막실생전)

본성은 타고난 온전함을 상실하지 않는다

 

素受形資地(소수형자지)

받은 형태는 본래 땅에서 취한 것이나

 

難移守自天(난이수자천)

바꾸기 어려워 지키는 바탕은 하늘에 기인한 것이다

 

鐵慚融作器(철참융작기)

쇠는 녹아서 그릇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銅恥鑄成錢(동치주성전)

구리는 주조되어 동전 되는 것을 창피해한다

 

比若賢良士(비약현량사)

비교하면 현량한 선비와 같으니

 

操心固莫遷(조심고막천)

마음을 굳게 잡고 진실로 옮기려 하지 말라

[출처] 고려 한시 삼백 수 김인한 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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