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吟 (金昌協의 小室) 문득 생각나서 읊음
春生秋殺自平分(춘생추살자평분) 봄엔 나고 가을에 지는 것이 자연의 분수인데
八月梨花古未聞(팔월이화고미문) 팔월에 배꽃 핀다는 말 아직 못 들었네
萬樹西風方慘慄(만수서풍방참률) 모든 나무들 서풍에 참담하게 떨고 있는데
一枝留得少東君(일지류득소동군) 배꽃 한 가지는 겨우 푸른 봄빛 지니고 있네.
김창협(金昌協):1651~1708. 조선 중기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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