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短歌行送祁錄事歸合州因寄蘇使君 (杜甫) 단가행 합주로 돌아가는 기녹사를 전송하며 그 김에 소사군에게 부치다

노년의 인생 2024. 3. 5. 10:23

短歌行送祁錄事歸合州因寄蘇使君 (杜甫)

단가행 합주로 돌아가는 기녹사를 전송하며 그 김에 소사군에게 부치다

 

前者途中一相見(전자도중일상견)

전에 길에서 한 번 만난 적 있었는데

 

人事經年記君面(인사경년기군면)

살다보니 여러 해 지났으나 그대 얼굴은 생각이 나는구려.

 

後生相勸何寂寥(후생상권하적료)

후생이 권면해주니 어찌 쓸쓸하겠는가

 

君有長才不貧賤(군유장재불빈천)

그대는 뛰어난 재주를 지녀 빈천하지 않을 것이외다.

 

 

君今起柂春江流(군금기타춘강류)

배를 움직여 봄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데

 

余亦沙邊具小舟(여역사변구소주)

나 역시 모래 가에 작은 배 준비해뒀다오.

 

幸爲達書賢府主(행위달서현부주)

바라건대 나를 위해 어진 사군에게 편지를 전해

 

江花未盡會江樓(강화미진회강루)

강 꽃이 다 지기 전 강루에서 만나자고 전해주시게.

 

※이 시는 합주의 기녹사를 전송하면서 합주자사

소사군에게 안부를 전하는 내용이다.

기녹사의 재주를 칭송하면서 봄이 다 가기 전에

합주의 강루에서 소사군과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있다.

저작 시기는 광덕 원년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