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山中答俗人(李白) 산중에서 속인들에게 답함

노년의 인생 2024. 4. 15. 08:48

山中答俗人(李白) 산중에서 속인들에게 답함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나에게 묻기를 무슨 일로 푸른 산에 사느냐기에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웃을 뿐 대답은 않았지만 마음만은 한가롭네.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흐르는 물에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이곳은 인간 세상이 아니라 별천지로다.

 

※이백의 대표적인 시 중 하나이다.

산중에 조용히 숨어사는 맑은 정취가 완전히

자연 속에 융합되어 있다.

도연명의 경지와 서로 통하면서도 더욱 신선 기운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