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金陵酒肆留別(李白) 금릉의 술집에 지어 남겨두고 떠남

노년의 인생 2024. 4. 18. 15:45

金陵酒肆留別(李白) 금릉의 술집에 지어 남겨두고 떠남

 

 

風吹柳花滿店香(풍취류화만점향)

바람이 버들 꽃에 불어 가게 안에 향기 가득한데,

 

吳姬壓酒喚客嘗(오희압주환객상)

오나라 미인들 술을 걸러 손님 불러 맛보라 하네.

 

金陵子弟來相送(금릉자제래상송)

금릉의 젊은이들 나를 전송하려고 와서는,

 

欲行不行各盡觴(욕행불행각진상)

가려다 가지 못하고 모두들 술잔을 다 비우네.

 

請君試問東流水(청군시문동류수)

청컨대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한번 물어 보게나,

 

別意與之誰短長(별의여지수단장)

이별하는 마음과 흐르는 물과 어느 것이 더 짧고 긴가를!

 

 

 

※아름다운 봄 오나라 미인이 따라주는

술을 마시며 이별연을 열었다.

좋은 계절에 좋은 벗들을 두고

떠나기는 더욱 아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