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烏夜啼(李白) 까마귀 밤에 우는데

노년의 인생 2024. 4. 20. 09:32

烏夜啼(李白) 까마귀 밤에 우는데

 

黃雲城邊烏欲棲(황운성변오욕서)

누런 구름 성벽 모퉁이 까마귀 깃들려 하는데

 

歸飛啞啞枝上啼(귀비아아지상제)

날다가 돌아와 까악까악 나무가지 위에서 울어대네.

 

機中織錦秦川女(기중직금진천여)

베틀에서 진천의 여인이 비단을 짜는데

 

碧紗如煙隔窓語(벽사여연격창어)

푸른 비단실 연기 같고 창 너머 정든 님 목소리인가

 

停梭悵然憶遠人(정사창연억원인)

북 쥔 손 멈추고 창연하게 멀리 있는 사람 생각하며

 

獨宿空房淚如雨(독숙공방루여우)

홀로 자는 빈 방에서 비 오는 듯 눈물 흘리네.